재고 자동 발주 셋업 가이드
품절과 과재고는 둘 다 수익을 깎습니다. 품절은 놓친 매출이고, 과재고는 창고 비용과 폐기 손실입니다. 대부분의 소규모 매장은 이 둘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데 많은 시간을 씁니다. 이 글은 그 노력을 시스템에게 넘기는 다섯 단계를 다룹니다.
1단계: 안전재고 수준 설정
자동 발주의 출발점은 SKU별 안전재고입니다. 공식은 단순합니다.
안전재고 = (평균 일판매량 × 리드타임 일수) + 버퍼
판매 이력이 6개월 이상 있으면 평균을 자동으로 산출하고, 계절성 상품은 전년 같은 달 데이터를 참조합니다. 버퍼는 품절 시 피해 규모에 맞춰 조정합니다. 고가 제품은 재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 버퍼를 낮추고, 저가 소모품은 버퍼를 높입니다.
2단계: 공급업체 리드타임 태그
같은 상품이라도 공급업체별 리드타임이 다릅니다. 국내 제조는 2-3일, 수입은 7-14일, 특정 해외 제조는 21일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. 이 리드타임을 SKU마다 태그로 붙이면 자동 계산이 정확해집니다. "월요일 주문이 수요일에 입고"는 설명이 아니라 데이터로 존재해야 합니다.
3단계: 발주 제안 흐름
안전재고에 도달한 SKU는 자동으로 발주 제안 리스트에 올라갑니다. 자동 발주가 아니라 자동 제안입니다. 표준 발주량, 최소 발주 일자, 최근 3주 판매량이 함께 보이고 점장이 1클릭으로 승인합니다. 자동으로 100% 넘기는 구조는 오히려 위험합니다. 점장이 데이터를 보고 결정하는 시간을 5초로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.
4단계: 이상 시그널 감지
자동 발주는 이상 감지 없이 작동하면 안 됩니다. 평소보다 두 배 빠르게 팔리는 SKU, 판매가 갑자기 멈춘 SKU, 반품이 늘어난 SKU는 별도로 알림이 갑니다. 점장이 들여다보면 거의 매번 이유가 있습니다. 인플루언서가 언급했거나, 경쟁사가 단종했거나, 품질 문제가 생겼거나입니다.
5단계: 계절·이벤트 대비 월별 재보정
명절·세일 이전에는 자동 계산을 잠시 멈추고 수동으로 발주량을 올리는 규칙이 필요합니다. 설·추석·블랙 프라이데이 같은 이벤트는 공식으로 잡히지 않습니다. 매월 1일 점장 대시보드에 **"이번 달 이벤트와 권장 재고 조정"**이 자동으로 올라오면 누락이 크게 줄어듭니다.
구축 비용
일반적으로 Make나 n8n으로 구축하면 월 라이선스가 6-10만 원 수준입니다. POS, 결제 테이블, 공급업체 이메일을 연결하면 SKU 200-500개 규모까지 안정적으로 처리됩니다. 초기 구축은 7-14일 정도가 필요하고, 3개월 안에 재고 회전율이 평균 1.4배로 올라갑니다.
결론
재고는 감의 게임이 아니라 수치의 게임입니다. 안전재고, 리드타임, 판매율 — 이 세 수치를 자동으로 계산해 판단의 근거로 만드는 것이 자동 발주의 실체입니다. 점장은 데이터를 보고 5초 안에 결정하는 사람이 됩니다. 수작업의 자리에서 판단의 자리로 옮겨가는 것이 핵심입니다.